23일 정기인사 앞두고 소폭 조직개편 실시혁신금융, 바른경영 실행력 강화에 방점윤종원 행장 "中企 지원·금융소비자 보호 노력"
  • ▲ IBK기업은행이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경영에 한걸음 더 나아간다. 윤종원 기업은행장 ⓒ뉴데일리
    ▲ IBK기업은행이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경영에 한걸음 더 나아간다. 윤종원 기업은행장 ⓒ뉴데일리
    IBK기업은행이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경영에 한걸음 더 나아간다. 

    기업은행은 21일 혁신금융그룹과 자산관리그룹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함과 동시에 신임부행장 3명을 선임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23일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다. 

    신임 부행장에는 김형일 글로벌사업본부장을 혁신금융그룹장으로 선임하고,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을 본부장급에서 부행장급으로 격상했다. 또 장민영 강북지역본부장을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축은 혁신금융그룹 신설이다.

    미래산업과 고객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창업벤처기업과 혁신기업 등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혁신금융그룹 내 ▲혁신금융부 ▲혁신투자부 ▲창업벤처지원부 ▲IBK컨설팅센터를 각각 뒀다. 

    각 부서들은 ▲혁신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모험자본 시장 선도 ▲기업 성장단계별 종합 지원체계 구축 ▲동산담보, 크라우드펀딩을 포함한 신상품 개발을 통한 금융지원 확대 등 혁신금융 업무를 담당한다.

    또다른 개편 축인 자산관리그룹은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콘트럴타워 구축을 목표로 한다. 상품 선정, 판매,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그룹을 신설하고 관련 조직을 일원화했다. 

    기존의 신탁부, 수탁부는 이번에 신설된 자산관리전략부, 투자상품부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자산관리그룹에서는 ▲일관성 있는 자산관리 전략 수립 ▲체계적인 투자상품 선정·관리 ▲고객 맞춤형 이익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지난 5월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을 별도로 분리한데 이어 고객의 이익과 신뢰를 우선하기 위한 취지이다.

    IBK경제연구소는 기존 본부장급 조직에서 부행장급으로 격상했다. 그룹 내 2개 부서를 신설해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은행 홍보와 브랜드 전략 강화를 위해 홍보브랜드본부를 별도로 신설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부 인사 영입을 검토 중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취임 초 혁신금융·바른경영을 양대 축으로 혁신경영을 통해 기업은행을 초일류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으로 은행 경영 혁신을 위한 탄탄한 토대를 마련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금융소비자보호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