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살균 입증 '바이오레즈' 외형성장 이끌어영업익은 전년比 22% 감소한 60억… 재무상태는 개선
  • ▲ (자료사진) 공기살균하는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 ⓒ서울바이오시스
    ▲ (자료사진) 공기살균하는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 ⓒ서울바이오시스
    서울바이오시스는 올 2분기 매출 103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2분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22.0% 감소한 60억원에 그쳤다.

    회사 측은 2분기 UV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연결대상 자회사인 미국 SETi와 베트남 생산법인의 이익개선 및 LED 산업 전반의 안정적인 판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이익률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저블(Visible) LED 매출은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고, UV LED는 세계 최초로 코로나바이러스 살균력이 입증된 '바이오레즈' 기술에 대한 신규 수요 증가로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에 공급이 시작되면서 전분기 대비 세 자릿수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 마진은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208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하반기 증가하는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투자(CAPEX)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개발비 절감 노력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분기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9%를 기록해 한 자릿수에 진입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향후 10년 이상 산업을 선도할 2세대 LED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응용특허를 포함해 40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점진적으로 개발비 비중을 줄이며 이익률을 개선해 가고 있다.

    2분기 재무현황 역시 지난 분기에 이어 꾸준한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순차입율은 전년 동기 대비 33.5%p 낮아진 87.8%를 기록했고, 유동비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8%p 상승한 56%를 기록하며 과거 대비 개선된 재무 지표를 보여줬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바이오레즈 기술은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각종 세균에 대한 살균력이 입증되면서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광학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며 "차별화 기술로 5만 시간의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이제 바이오레즈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