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포톤 샤워', 광자만을 이용해 의복 살균바이오레즈 기술로 병원 내 감염 최소화 기대
  • ▲ 바이오레즈모듈 & 포톤샤워 개념도. ⓒ서울바이오시스
    ▲ 바이오레즈모듈 & 포톤샤워 개념도. ⓒ서울바이오시스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바이오레즈 모듈을 사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3초에 99.9% 살균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하고, 해당 제품의 양산을 시작하는 등 '3초 살균' 조건에 최적 설계된 '포톤 샤워(Photon Shower)'를 개발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의 BIO 연구팀은 각종 박테리아를 배양하고 살균하는 실험실을 사내에 갖추고 그동안 수 많은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지난 4월에는 고려대학교 생물학 연구팀과 살균 실험을 통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살균'이라는 조건을 확인하며 필터를 30초에 99.9% 살균할 수 있도록 최적 설계된 공기살균기 'VAC'와 10분에 99.9% 표면을 살균하는 다용도살균기 'VSM+'를 양산하고 있다.

    신제품 포톤 샤워는 사용자가 부스 안에 수초간 머물면서 빛, 즉 광자만을 이용해 의복의 각종 세균을 살균할 수 있는 전신살균솔루션이다. 기존 먼지만 제거하던 에어샤워기에도 살균 기능을 추가 적용 할 수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연간 1만4000명이 병원내 감염으로 사망하고 병원 내 감염으로 인한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 의료비 증가, 사회적 손실은 대단했다. 코로나19도 원내 감염이 있을 수 있어 바이오레즈 기술을 이용한 포톤 샤워 개발로 병원 내 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레즈는 오직 빛으로만 살균이 가능한 UV LED 기술로 적용 분야에 따라 200㎚에서 400㎚ 초반의 파장, 물체와의 거리, 빛의 조사 시간, 빛의 밝기(세기), 조사 면의 각도와 면적 등 5대 요소를 최적 설계한 기술이다. 이미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의 국제우주정거장에 적용됐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과 차량의 쾌적하고 청정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자동차에도 공급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3초라는 빠른 시간 안에 표면의 바이러스를 99.9% 살균 가능한 바이오레즈 모듈의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며 "해당 제품은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살균솔루션에 적용되어 미국 에스컬레이터 제조사에 공급이 시작 됐고, 전세계적으로 여러 응용분야에 적용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