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26명에게 로봇 의수·의족 등 첨단보조기구 전달
  • ▲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달 30일 '국가유공자 지원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포스코
    ▲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달 30일 '국가유공자 지원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포스코

    포스코가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며 국가보훈처와 MOU를 체결하고 국가유공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달 30일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 예산의 손길이 닿지 않는 로봇 의수 · 의족 등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서에 상호 서명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후보자를 추천한다. 포스코는 최종 수혜자를 선정해 필요로 하는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한다. 포스코와 보훈처는 본 사업을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포스코에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그룹 임직원들의 급여 1%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기금으로 진행되기 때문.

    이날 MOU에 이어 올해 선발된 국가유공자 26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이번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대상자는 지난 5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류접수, 인터뷰, 적격성 검사 및 최종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로봇 의수를 전달받은 나형윤씨는 "두 팔로 아이를 안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함께 응원해 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나형윤씨는 GOP 복무 중 야간 철책선 작업 시 고압전류 감전사고로 양쪽 손이 절단되고 장애인 체육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외에도 포항과 광양에서 6.25 전쟁 참전 유공자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6.25 참전 16개국 용사들을 위한 감사패도 제작 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