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트렌드 맞춰 인테리어·강연·전시·커머스 서비스 제공게임이나 영상 등 엔터 장르 넘어 생활 밀착형 콘텐츠 확대
  • ▲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에서 행사 관계자가 KT 슈퍼VR 기반의 VR 홈퍼니싱 서비스 ‘아키스케치’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KT
    ▲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에서 행사 관계자가 KT 슈퍼VR 기반의 VR 홈퍼니싱 서비스 ‘아키스케치’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KT
    KT가 개인형 VR 서비스인 '슈퍼VR'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한다.

    KT는 이번달부터 인테리어와 명사 강연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해 각 분야의 전문 업체들과 제휴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이용차 층과 활용 분야를 넓히기 위함이다.

    먼저 VR 홈퍼니싱 서비스 '아키스케치'를 출시한다. 아키스케치는 KT가 지난 3월 주최한 스타트업 공모전 'IM Super VR'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경기·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한 기업 '아키드로우'가 개발한 가상 집꾸미기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테리어 지식 없이도 집 도면을 선택해 가상으로 집 내부를 꾸며보고 구현된 공간을 VR로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사용하는 소재나 색상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의 느낌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구현해내 가구 전문점이나 인테리어 업체들도 컨설팅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명사들의 강연을 VR로 제공하는 '브이알루(VRLU)'도 새롭게 선보인다. 브이알루는 야구선수 박찬호, 배우 전광렬, 유튜버 도티, 이연복 셰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마스터들의 스킬과 노하우를 담은 강의를 3차원의 가상 공간에서 몰입감있게 제공한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매장 투어나 전시회 관람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영국의 고급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 콘란샵(The Conran Shop)'의 매장을 슈퍼VR로 찾아가볼 수 있다.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앞서 KT는 지난해 7월 4K 무선 독립형 VR 서비스 슈퍼VR을 출시한 후 가상 면접, VR 부동산 투어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VR 어학연수', 'VR 원격 모임' 등을 선보였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KT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과 폭넓은 장르를 선도적으로 결합하며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