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데이터와 지역 행정 데이터 융·복합 추진데이터 산업 경쟁력 강화, 도민 후생 증진 기대
  • ▲ 이동면 비씨카드 대표(왼쪽)가 지난 29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비대면으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비씨카드
    ▲ 이동면 비씨카드 대표(왼쪽)가 지난 29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비대면으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비씨카드
    비씨카드는 30일 제주도와 빅데이터 등 ICT 신기술 분야 민∙관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씨카드는 제주 빅데이터 플랫폼에 공급 중인 카드결제 데이터를 제주도 산하 출자∙출연 기관 등에도 공급하고, 도 내 데이터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제주도 및 산하 기관이 보유한 관광, 교통, 복지, 환경 등 각종 공공 데이터와 비씨카드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결제 데이터 간 본격적인 융∙복합을 바탕으로 보다 최적화된 정책 수립이 가능해지고, 이는 곧 도민의 후생 증진으로 직결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주도청 디지털융합과와 비씨카드 빅데이터센터가 협업해 분석한 결과, 올해 5~10월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은 지역상권 활성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약 60%가 중소영세가맹점에서 사용됐으며, 도 내 중소영세가맹점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평균 대비 20% 이상 늘었다.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대적으로 타격이 큰 상권과 실내 거점에 대한 방역과 공공지원 방안을 보다 효과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비씨카드 측은 설명했다. 

    비씨카드는 또 제주도와 함께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와 관련된 도 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데이터 시너지를 기반으로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협력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