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서비스 확충으로 편의성 높인 결과평균 대출금리 11.3%…저신용자 비용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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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의 맞춤대출 연간 지원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대출 중개 지원을 받은 고객도 10만명을 넘었다.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해 서민금융 중개플랫폼인 맞춤대출 서비스로 10만7181명에게 1조418억원의 대출을 중개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2018년과 비교하면 이용자 기준 4.6배 증가한 수준이다. 지원금액 기준으로는 3.6배 증가했다.이는 홈페이지 개편과 이용절차 간소화, 지난해 1월 맞춤대출 앱 출시, 핀테크 기업 협업 등 비대면 서비스 확충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강화한 결과다.실제 앱과 홈페이지 등 비대면 채널 이용 비중은 2019년 40.5%에서 2020년 67.9%로 늘었다. 코로나19로 센터 방문이 어려워진 고객들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맞춤대출을 이용했다는 의미다.또한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 시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의 금융비용 경감에도 크게 기여했다.맞춤대출 전체 평균 대출금리는 11.3%(햇살론17 포함 시 13.6%)로, 정책금융상품의 경우 최대 1.5%포인트까지 인하해준다.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2년간 비대면 채널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고객 중심의 서민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해 노력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서민금융진흥원은 향후 민간 서민금융회사와 협업을 강화해 신협 등 상호금융권 '온라인 햇살론'을 도입하고, 맞춤대출 연계를 확대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