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및 햇살론 등 대출 업무 막혀
  • ▲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캡쳐.ⓒ
    ▲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캡쳐.ⓒ

    서민금융진흥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차세대 전산망이 준비 부족으로 오픈 하자마자 마비되면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14일 오전 9시30부터 전산 시스템이 올스톱 됐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대표전화(1397)도 '현재 시스템 점검 중으로 상담이 불가능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만 나올 뿐이다.

    센터를 관리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은 전산 서비스 임시중단 안내를 공지한 상태다.

    서금원 관계자는 “종합상담, 미소금융 등 나눠져 있던 기능들을 하나로 합치는 통합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최대한 복구를 서둘러서 이날 정오부터 전산이 재개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상품에 대한 상담 및 지원이 중단됐다. 창구를 찾은 고객들은 대출 업무가 막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으며, 현장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사전에 시스템 점검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금융위 역시 뒤늦게 상황 파악을 하고, 서금원을 통해 사태 수습을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