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여파혼자 먹는 1인 빙수 출시 잇따라파리바게뜨·이디야커피 등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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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아지는 기온과 함께 빙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나눠먹기보다 각자 취향에 맞게 혼자 먹는 1인용 빙수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1인용 팥빙수를 선보였다. 빙수는 고운 얼음에 통단팥과 인절미 떡을 얹어 소용량의 테이크아웃 용기에 빙수를 담아 제공한다. 파바 딜리버리를 통해 제품을 주문하면, 매장 방문 없이도 간편하게 빙수를 즐길 수 있다.

    이디야커피도 1인 빙수 2종(팥인절미, 망고요거트)을 출시했다. 팥인절미 빙수는 연유 샤베트와 함께 팥 베이스의 아삭한 얼음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통팥, 고소한 인절미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망고요거트 빙수는 새콤달콤한 망고 샤베트와 요거트 베이스의 아삭한 얼음, 상큼한 아이스크림과 치즈케익이 조화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베리바 망고 빙수, 밀크바 팥빙수를 선보였다. 1인용 컵 빙수로도 구매할 수 있다. 할리스는 올해 1인 빙수를 처음 선보였다. 애플망고 빙수, 피치 딸기 빙수, 우리 눈꽃 팥빙수 등 빙수 3종이다.

    파스쿠찌는 자두베리 구슬 빙수, 애플망고 듬뿍 빙수, 인절미 팥빙수 등 4종을 새로 출시했다. 이중 인절미 팥빙수는 1인 1빙수가 가능하다. 오가다도 1인 빙수 쑥 크럼블 컵빙수를 선보였다.

    커피 전문점뿐 아니라 롯데GRS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1인 빙수 팥빙고를 선보였다. 팥쨈과 찹쌀떡 등 토핑으로 오리지널 빙수 맛을 구현했으며, 레트로 제품 콘셉트를 접목했다. 배달 서비스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됨으로 인해 나눠 먹는 디저트 문화에서 홀로 즐기는 추세를 반영해 1인 빙수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