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어 제일은행도 무더기 감염, 금융권 코로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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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제일은행 본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공평동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전날 3명, 이날 현재까지 2명 등 총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3일 발생한 확진자 중 1명은 SC제일은행 외주직원이다. 

    SC제일은행은 해당 층을 폐쇄하고, 본점 건물에 대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들은 자가격리에 돌입했고, 확진자가 발생한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이들은 보건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검체 검사 등 후속조치를 받고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내부 업무연속성계획(BCP)에 따라 BCP센터와 별도의 장소에서 분리 근무 중인 직원, 재택근무 직원들을 중심으로 업무들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본점 영업부도 정상 영업중”이라며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사무실 방역과 함께 층간 이동 금지, 대면 회의 금지 등 일상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한 데 이어 13일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나왔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본점 12층을 전면 폐쇄했으며 은행 본점 건물 전층에서 이동·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 직원 간 모임, 행사, 회식 금지와 함께 사내 식당 운영도 식사 중 감염 예방을 위해 도시락 판매로 전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