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접촉냉감시리즈 매출 전년 동기 대비 78%↑웰크론 여름 침구 매출 177% 껑충햇빛 막아주는 모자도 인기… 밀집모자 19%↑
-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쿨링 소재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 현상이 나타나면서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넘는 등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침구부터 의류까지 열을 식혀주는 냉감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대폭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이달 7일부터 20일까지 접촉냉감시리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특히 여름 침구류 매출은 90%까지 증가했다.
여름 냉방 가전도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특히 성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한 조용한 바람 리모컨 선풍기는 매출이 92% 증가했다.
웰크론의 침구 브랜드 세사와 세사리빙은 최근 슈퍼 냉감 소재를 사용한 여름 시즌 침구 세사 아이스쿨링과 세사리빙 아이스터치를 리뉴얼해 출시 2개월 만에 지난해 대비 177%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이스 침구는 높은 열전도율을 지닌 슈퍼 냉감 소재를 사용해 피부에 닿았을 때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쿨링 제품 뿐 아니라 무더위 속에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모자도 인기다.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G마켓에서 챙이 넓은 왕골·밀집모자 판매량이 직전 한 달보다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아동용 모자 판매량은 15% 늘었다. SSG닷컴에서는 이달 1∼20일 모자 매출이 지난달 동기보다 27% 뛰었다.
자주 마케팅 담당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면서 "기존에는 침구와 의류 중심이었으나 매년 폭염이 심해지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까지 등장하는 등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