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반기 공채 GSAT 내달 6~7일 온라인 실시

삼성그룹의 올 하반기 대졸신입사원(3급) 공채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가 내달 6∼7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전날 2021년도 삼성 주요 계열사 3급(대졸) 하반기 공채 지원자 중 1차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GSAT 일정 안내문을 발송했다.

올 하반기 삼성 공채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대부분의 관계사가 진행한다.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째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르고 있다. GSAT를 통과하면 오는 11~12월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당락이 결정될 예정이다.

삼성은 조만간 응시자들에게 온라인 필기시험에 대한 안내와 필요한 도구 등이 담긴 '응시자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GSAT은 응시자들이 집에서 개인 컴퓨터를 활용해 시험에 응시하고,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시험을 감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CE), 무선 모바일(IM), 반도체·디스플레이(DS) 등 핵심 사업부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소프트웨어 부문, 삼성SDI는 배터리 소재·셀 개발과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 경영지원 부문 등에서 대졸 사원을 각각 뽑을 예정이다.

한편, SK그룹이 올 하반기 마지막 공채를 끝으로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기로 한 가운데 삼성은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은 올해 8월 240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계획 발표하며 앞으로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