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넘어 디퓨저, 향수까지 진출구호 더 센트 오브 구호 첫 선봬신세계인터·한섬도 향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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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패션부문
    패션업계가 화장품 사업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화장품에 이어 향 아이템인 핸드크림, 디퓨저, 향수 등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어우러지는 네 가지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상품 더 센트 오브 구호를 처음 출시했다.

    구호는 더 센트 오브 구호를 자연의 향기를 담은 디퓨저와 핸드크림으로 구성했다. 디퓨저는 스페이스, 사운드 두 가지 향으로 선보였다.

    스페이스는 구호의 공간에서 느껴지는 모더니티를 표현해 평온함을 주는 허브향과 머스크향의 조화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사운드는 나무로 채워진 공간에서 들리는 소리의 잔향을 의미해 대지의 흙냄새, 풀뿌리의 에너지를 통한 명상을 표현했다.

    핸드크림은 사일런스, 씬 두 가지 향으로 구성됐다. 사일런스는 자신을 위한 시간의 고요함'을 상징해 잎·나무·꽃·바다의 차분함이 주는 안정을 표현했고 씬은 자연에 머물렀던 기억의 장면을 나타내 들풀·나무·열매·꽃의 잔향이 주는 평온함을 담았다는게 구호측 설명이다.

    구호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차원에서 FSC(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무염소표백 종이를 사용한 친환경 패키징을 적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자사가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800주년 기념 향수 로사 가데니아 오 드 코롱을 출시했다.

    로사 가데니아 오 드 코롱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수백 년간 스킨케어와 보디 제품에 사용해오던 대표적인 향인 로사 가데니아 향을 향수로 재현했다.

    이 향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향으로 자리 잡았지만, 향수의 필수 원료인 알코올과 배합이 어려워 그간 향수로는 출시되지 못했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고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800주년을 기념해 향수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품 용기 디자인도 기존의 반투명 대신 투명 용기로 교체했으며, 스프레이 일체형 뚜껑을 사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한섬 역시 타임에서 브랜드 히스토리를 담은 시그니처 향수 세뜨와 두즈를 지난해 출시한 바 있다. 시그니처 향수는 시간의 아름다움은 타임으로 완성된다는 콘셉트로 새로운 일상의 시작을 뜻하는 세트(7시)와 하루가 다른 하루로 넘어가는 시간 두즈(12시)를 의미하는 불어 숫자에서 착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