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주주환원책… 315억원 규모 17만여주 소각키로당기순익 최대 35% 주주환원 재원 설정… "주주 친화 강화""자기주식, 신규 사업-원료 확보 등 투자에 활용해 소각과 병행"
  • ▲ 서울 중구 소재 금호석유화학 본사. ⓒ권창회 기자
    ▲ 서울 중구 소재 금호석유화학 본사. ⓒ권창회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일부 소각과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알렸다.

    24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보유 중인 자기주식의 일부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 규모는 약 315억원으로, 주식 수로는 17만1847주다.

    자기주식 소각은 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줄여 주당 순이익을 증가시키는 만큼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이와 함께 향후 2~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25~3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설정하고 기존 배당정책 외에도 자기주식 매입, 소각을 추진하겠다는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향후 신규 사업이나 JV 설립 등 안정적인 원료 확보 등을 위한 투자 등에 활용하며 소각과 병행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앞으로도 기업의 지속 성장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주주 친화적 경영 기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