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D 등 혁신 TV 개발 공로 인정경계현 사장도 정회원에 이름 올려
  • (왼쪽부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
    ▲ (왼쪽부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DS 부문장(사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이 공학계 '명예의 전당'으로 불리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공학한림원은 2022년 신입정회원에 한 부회장 등 4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회원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가운데 10개월간 다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정회원은 학계, 산업계로 나뉘어 뽑혔다. 학계 정회원은 김용찬 고려대 공과대학장, 김재준 한양대 교수, 배두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황철성 서울대 교수 등 24명이다.

    산업계 정회원은 한 부회장을 포함해 구현모 KT 사장,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장, 진교원 SK 사장,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김세훈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21명이다.

    한 부회장은 퀀텀닷(QD) TV 등 혁신적인 기능을 적용한 TV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경 사장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고동진 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도 한 부회장과 함께 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경 사장은 세계 최초로 3차원 수직구조로 회로를 쌓아올려 집적도를 높인 플래시메모리(V낸드) 개발을 주도했고, 고 전 사장은 5G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기여했다.

    2022년 일반회원으로는 학계 40명, 산업계 44명 등 총 84명이 선발됐다. 학계 일반 회원에는 노준석 포항공대(포스텍) 석좌교수, 장병탁 서울대 교수, 장준혁 한양대 석학교수, 최장욱 서울대 교수 등이 선정됐다.

    산업계 일반 회원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조성현 만도 사장,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등 4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신입회원 선정으로 공학한림원의 정회원은 294명, 일반회원은 360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