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 등 성장견인
  • ▲ 공간정보 관련 주요 산업규모 현황.ⓒ국토교통부
    ▲ 공간정보 관련 주요 산업규모 현황.ⓒ국토교통부
    지난해 국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9조769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간정보산업은 처음 조사를 실시한 2013년부터 9년간 매출 4조2000억원, 종사자 2만5000명, 사업체 1100개가 증가해 연평균 7.6%, 5.9%, 2.8%씩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간정보산업 사업체의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7.0%, 5.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공간정보 관련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17.7%)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스마트팜(원격감시‧관리시스템), VR 콘텐츠(시뮬레이션 교육 시스템), 재난안전 컨설팅(환경‧보건컨설팅 및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간정보 관련 도매업(▼5.9%)과 공간정보 관련 협회 및 단체(▼51.5%)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19로 대면 영업활동 부족, 항공사 및 항측사 거래처 수주량 감소, 사업체 분리 등이 주요원인으로 파악됐다.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6만7740명으로 전년 대비 2384명(3.6%) 증가했다. 지난 8년간 2만4946개의 일자리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간정보 사업체는 5595개로 전년대비 6개(0.1%) 증가해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공간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1.8%) 사업체 수는 증가했으나 기술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체 간의 합병 등으로 자료처리,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제공업(▼3.8%), 연구개발업(▼2.9%), 제도 및 지도제작업(▼2.9%)의 사업체는 감소했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산업은 장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반산업으로 중점 육성할 필요가 있고, 매출액, 종사자 수 등 외형적인 측면에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질적 성장을 함께 이루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