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 사장, 영상 메시지 발표올해 볼트EV·EUV 시작. 전기차 라인업 확대GMTCK 역할 커져, 내년 인원 두 배 늘려
  • ▲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영상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 
 ⓒ한국지엠
    ▲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영상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볼트EV, 볼트EUV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GM 브랜드 산하 10종의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한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23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서울에서 열린 ‘쉐보레 볼트EV 미디어 드라이빙 캠프’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카젬 사장은 영상에서 “GM은 2025년까지 총 350억달러(약 41조3000억원)을 투자해 30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것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한국지엠 역시 GM의 글로벌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선택권과 고객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전기차 시장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쉐보레는 2017년 국내시장에 유일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볼트EV를 공개하면서 장거리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면서 “우리의 미래가 전동화에 있는 만큼 오늘 선보이는 볼트EV·EUV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GM 브랜드 산하 10개 차종의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이 향후 국내에 출시할 전기차 10종에는 보급형부터 SUV, 럭셔리 모델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가격대를 아우르는 모델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볼트EV는 새로운 디자인과 편의 사양 등이 적용된 부분변경 모델로, 특히 같은 아키텍처를 활용한 쉐보레 최초의 전기 SUV인 볼트EUV도 함께 출시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각각 414km와 403km, 4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가속화할 GM의 전략 모델이다.

    한편, 자동차 설계, 동력 시스템, 제조 장비 설계 분야에서 20개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현재 GMTCK에는 약 500명의 한국 엔지니어가 글로벌 EV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GM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연계된 업무를 위해 인원을 2023년까지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