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95.45 장 종료…환율 3.8원 오른 1206.1원러시아, MSCI 지수 퇴출 가능성…“韓 반사수혜 기대”
  •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4.34포인트(0.16%) 오른 2703.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87포인트(0.03%) 내린 2698.31에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70억원, 기관은 132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27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거래량은 5억1918만주, 거래대금은 10조8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4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2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보험(-2.04%), 섬유의복(-1.84%), 금융업(-1.3%), 의약품(-0.77%), 통신업(-0.56%) 등이 내렸다. 기계(1.97%), 소형주(1.34%), 철강금속(1.18%), 종이목재(1.12%), 건설업(1.09%)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2.57%), LG화학(-1.77%), 삼성바이오로직스(-1.41%), 삼성전자우(-0.91%), 삼성전자(-0.55%), NAVER(-0.31%), 삼성SDI(-0.18%) 등은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5.34%), 카카오(1.28%), SK하이닉스(1.21%) 등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로 경기둔화, 업종별 우려 등이 상존했다”라면서도 “다만 외국인이 코스닥과 선물에서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확대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MSCI 러시아 지수 퇴출로 인한 국내 지수 반사수혜 기대감도 작용했다”라며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주가 강세를 이어갔고, 스텔란티스 전기차 출시 목표 확대, 배터리 수요 호조 등에 힘입어 2차전지, 소재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4.38포인트(1.63%) 오른 895.4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6억원, 4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60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115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5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88%)과 엘앤에프(3.85%), 펄어비스(5.78%), 카카오게임즈(2.72%), 위메이드(0.09%), 천보(3.14%) 등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4%), HLB(1.61%), 셀트리온제약(0.23%), CJ ENM(-0.23%)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206.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