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년 거주' 통합공공임대 확대마감재 개선 등 임대 주택 품질 향상주거복지·지역균형발전 사업도 지속
  • ▲ 한국토지주택공사. ⓒ뉴데일리 DB
    ▲ 한국토지주택공사. ⓒ뉴데일리 DB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까지 통합공공임대 5만9000가구의 사업승인을 추진하는 등 통합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 수요 맞춤형 통합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공공임대 질적 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6일 LH에 따르면 올해 최초로 공급한 통합공공임대는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의 유형으로 통합한 것으로, 저소득층부터 중산층까지 최대 3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임대 주택이다. 저소득층부터 중산층까지 최대 30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5∼90% 선이다.

    LH는 2020년부터 통합임대주택 건설에 착수해 지난해까지 5279가구의 사업승인을 받았고, 올해까지 1171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했다. 올해와 내년에는 이보다 많은 5만9000가구의 사업승인을 받고, 1만6000가구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LH는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이나 전용 84㎡ 같은 중형 평형 등 다양한 평형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평형 확대, 분양아파트 수준의 마감재 적용, 노후 주택 정비 등 공공임대의 품질과 주거여건 개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공임대를 돌봄·육아·일자리 지원, 고령자·장애인 편의시설 제공 등 다양한 주거생활 서비스가 결합한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강화해 비주택 거주자의 주거 상향, 보호시설 퇴소 청년 자립 지원, 학대 피해 아동 쉼터 제공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토지·분양주택 공급 등 수익사업을 통해 임대 주택 건설·운영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그간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다양한 주거·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