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신차 생산준비 상태 점검"차세대 모델, 경영정상화 핵심될 것"
  • ▲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신임 사장이 최근 부평공장을 방문했다. ⓒ한국지엠
    ▲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신임 사장이 최근 부평공장을 방문했다. ⓒ한국지엠
    이달 1일부로 부임한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지엠 신임 사장이 첫 현장 경영 행보로 최근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대규모 시설투자를 추진 중인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방문했다.

    한국지엠은 렘펠 사장이 지난 3일 부평공장을 방문해 설비 투자와 신차 생산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6일 밝혔다. 렘펠 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내년부터 생산될 글로벌 신제품의 성공적인 생산과 출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글로벌 신차(CUV) 생산을 위해 대규모 시설투자를 추진한 창원공장에 이어, 부평공장에도 글로벌 신제품을 추가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2000억원대의 대규모 시설 투자를 진행해 왔다. 

    렘펠 사장은 “창원과 부평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GM 한국사업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핵심 모델 중 하나”라며, “내년부터 출시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제품 디자인부터 엔지니어링, 생산에 이르기까지 GM 한국사업장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모델인만큼,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규모 생산 시설 투자를 통해 새롭게 거듭난 부평공장은 프레스, 차체, 조립 공정의 설비들을 새롭게 갖추고 기존 설비를 최신 설비로 대거 교체하는 등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프레스 공장은 소형부터 대형 차종 생산까지 대응할 수 있는 5250톤급 탠덤 프레스(Tandem press)설비의 로봇 자동화 및 랙 핸들링 시스템 등을 교체해 한 번에 두 개의 부품이 동시에 생산될 수 있도록 멀티 부품 생산 콘셉트를 신규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 2018년 이해관계자들과 한 국내 투자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오고 있으며, 이번 부평 사업장에 대한 대규모 생산 설비 투자 또한 경영정상화 계획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GM 한국사업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GM이 배정한 글로벌 신제품들의 생산 준비 역시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한 한국지엠은 지난 달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창원, 부평공장의 생산 운영 최적화를 위한 대규모 인력 배치전환을 노동조합과 합의한 바 있다. 한국지엠은 두 공장의 생산 확대와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내 1200명 규모의 사업장 간 인력 배치전환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