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들 포장 최대 30% 할인… 캔당 1950원도 등장편의점 자사 앱 추가 할인으로 모객 효과 극대화"대형마트와 판매형태 달라… 할인 혜택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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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주류업계가 가정 채널 공략을 위해 주요 판매 채널인 편의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수제맥주 4캔 1만원’을 앞세웠던 편의점 업계는 4·6개입 번들 제품 할인을 추가로 앞세우며 가격 파괴를 가속화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6월 한 달간 다양한 맥주 번들 행사를 전개한다. ‘버드와이저’, ‘스텔라’, ‘호가든’, ‘써머스비’, ‘파울바이스’ 등 4개 번들 제품을 1만1000원에서 2000원 할인된 9000원에 판매한다.

    매주 금·토·일 주말에는 최대 29% 할인된 7800원에 판매한다. 개당 가격은 1950원꼴. 6캔 번들 제품도 29% 할인된 1만1700원에 판매한다. ‘1664블랑’, ‘타이거’, ‘하이네켄’, ‘노티드위트에일’ 등이 대상이다.

    요기요와의 협업을 통한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오는 30일까지 요기오 어플리케이션 내 ‘핍업25’를 활용해 1만3000원 이상 구매 시 4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다만 맥주만 구입 시에는 할인 적용이 불가능하며,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과자 등 안주류를 추가해 구매하면 된다. 할인 횟수 제한이 없어 1만3000원에 맞춰 나눠 결제하면 개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 역시 번들 제품 할인에 나선다. ‘스텔라’, ‘호가든’ 등 수입맥주부터 ‘구스아일랜드IPA’, ‘피타고니아’ 등 13종의 4개 번들 제품을 9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10주년 기념 ‘어메이징 텐텐텐’ 이벤트를 통해 주류와 안주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카드 결제 후 포켓CU 적립시 최대 30% 할인과 10%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대표 제품으로는 ‘짐빔 200㎖’를 30% 할인된 7000원에, ‘예거마이스터350’ 역시 30% 할인된 1만5400원에 판매한다. ‘프론테라 프리미엄’, ‘친차노 스파클링’, ‘더 아톰 샤르도네’ 등의 와인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류와 함께 즐기기 좋은 ‘수육삼겹족발SET 1+1’, ‘반마리훈제치킨 1+1’, ‘레드불 330㎖’, ‘토닉워터제로 300㎖’ 등도 30% 할인된다.

    여기에 그동안 진행해왔던 국내·수입·수제맥주 4캔 1만원 행사를 꾸준히 진행한다. 기존 제품 외 추가로 마티니, 그리지오, 로제, 레드, 다이키리캔 와인, 프리바이오(막걸리), 신 청하 등 맥주 외 주종으로 혜택을 확대했다.

    세븐일레븐도 적극적이다. ‘스텔라’, ‘호가든’, ‘구스312’, ‘구스IPA’ 등 8종 번들 제품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9000원에 판매한다.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클라우드생드래프트’, ‘칠성사이다맥주’, ‘클라우드칼로리라이트’ 4캔 구매 시 10% 할인 행사도 전개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부 점포에서 극히 제한적으로 진행되는 대형마트와는 달리 편의점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할인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휴가와 야외 나들이가 많아지는 만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행사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