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장 A1-수원당수2 A5 대상…20일까지 응모블록별 총괄건축가 위촉…다양하고 창의적 디자인 발굴
  • ▲ 한국토지주택공사. ⓒ뉴데일리 DB
    ▲ 한국토지주택공사. ⓒ뉴데일리 DB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민이 제안한 설계 콘셉트를 바탕으로 국민 소통형 특별설계 공모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설계 공모 대상은 부천대장 A1블록과 수원당수2 A5블록이다.

    수원당수2 A5블록 설계 주제는 '인간중심 생태디자인'으로 기능적,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넘어 자연환경과 연계한 생태디자인을 접목한 '인간과 자연의 결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주거단지'다.

    앞서 LH는 5월 부천대장 A1블록을 대상으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감성 충만한 복지 마을'을 단지 콘셉트로 선정했다. 국민이 제안한 콘셉트를 이번 설계 공모 지침에 반영했다.

    응모자는 대한민국 건축사법에 따른 건축사 자격을 소지하거나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신고한 외국 건축사 면허취득자가 참가할 수 있으나, 당선 후 계약시 주계약자는 건축사법 제23조의 규정에 따른 건축사사무소 등록업체의 국내 건축사로 한정한다.

    공모 일정은 응모 등록(6월20일 오후 4시), 현장설명(6월22일), 질의회신(6월27일), 작품접수(7월29일 오후 2시), 심사(8월11일 예정) 등을 일정으로 짜여있다.

    공모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LH는 올해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공공주택 디자인 발굴을 위해 지구별 총괄건축가(MA) 제도를 실시한다. MA 제도는 공공주택의 총괄적인 설계관리를 위해 실무경험과 설계 조정능력이 뛰어난 계획가를 위촉해 협력 설계를 추진하는 것이다.

    주택 설계 공모 물량의 30%를 특별설계 공모지구로 선정하고 공공주택 분야 교수 등 능력 있는 외부 전문가와 협업해 주택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MA는 공공주택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실무경험, 국내외 건축물 수상실적 등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박철흥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LH는 공공주택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주택기술을 적극 반영해 국민이 원하는 임대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국민 소통을 통해 사람 중심의 주거 패러다임을 장착시켜 국민 주거안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