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건설현장 대상 공모전년比 지원사업규모 4배 확대
  • 영남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건설안전 지원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은 스마트 건설안전 지원 시범사업(이하 지원사업)을 이달 2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공모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지원사업은 300억원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지능형(AI) CCTV, 구조물 붕괴·변위위험 경보장비 등 스마트 건설안전장비 설치와 장비운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국토안전관리원 자체사업으로 영남지역 1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지만 올해부터 전국 약 40여개소로 확대됐다.

    공정성과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사규모, 잔여공사기간, 위험공종유무 등을 종합 평가·심사할 계획이며 장비설치와 운영에 대한 지원기간은 현장여건에 따라 조정하되 최대 1년까지 지원한다.  

    국토부는 지원사업이 안전관리가 취약한 중소규모 건설현장 건설안전관리 내실화와 스마트 안전기술 보급촉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국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건설 사망사고가 많은 중소규모 건설현장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스마트 건설안전 지원 시범사업이 건설안전에 대한 건설사 관심을 증대시키고 향후 스마트 건설안전장비 의무화제도 마련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