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탈모시장 4조원… 샴푸 시장 8000억2040 탈모 환자 환자 늘어… 여성 탈모도↑신세계인터·LG생건·아모레 관련 제품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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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인터내셔날
    탈모 인구가 늘며 화장품업계 샴푸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탈모시장은 규모는 4조원대다. 탈모샴푸 시장은 8000억원대로 탈모인구만 1000만명에 이른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탈모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을 기준으로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3만명이며 이 중 20~40대가 65.9%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 탈모 환자수는 전체의 42.9%로 나타났다.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7일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브랜드 JUST AS I AM(저스트 에즈 아이엠, 이하 아이엠)을 출시하고 샴푸 2종, 트리트먼트, 토닉 등 총 4종 제품을 내놨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헤어케어 브랜드를 론칭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탈모케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와 디자인, 향, 기능성, 모델 선정과 유통망까지 MZ세대를 정조준 했다.

    모든 제품은 자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두피 환경 개선 특허 소재와 모근 강화에 도움이 되는 유황 특허 성분을 주 원료로 한다. 임상 시험을 통해 탈모 증상 개선(탈락 모발 수 개선율 68%. 두피 유분기 개선율 90.1%, 두피 각질 개선 및 두피 붉기 개선 등)을 입증했다.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본부장은 "아이엠 출시를 통해 자체 화장품 포트폴리오가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에서 헤어케어까지 확대됐다"면서 "자체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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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온코리아
    LG생활건강은 탈모 증상 완화와 새치 커버가 가능한 닥터그루트 블랙리커버를 출시했다. 제품에는 과학기술부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에 부여하는 장영실상을 수상한 컬러 결합 기술을 비롯해 5가지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가 인체적용 시험을 진행한 결과 샴푸를 쓸수록 빠지는 모발 수가 줄고 새치 커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큐티클을 열어 그 안에 염모제 성분을 집어넣는 산화염색 방식이 아니라, 모발 표면에 영양성분과 컬러만 생체 결합 시키는 방식을 통해 샴푸 사용 2주 후 하얀 새치를 갈색으로 만든다.

    아모레퍼시픽 두피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라보에이치는 퍼퓸에디션 샴푸와 트리트먼트 2종을 선보였다. 출시 1년여만에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한 라보에이치 베스트셀러 두피강화 샴푸의 검증된 탈모 증상 완화 효과에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감각적인 향까지 더했다.

    정수리 냄새 유발 성분 소취테스트를 완료했고, 클렌징폼 제형 기술로 조밀하고 풍성한 거품이 난다. 트리트먼트는 비타민E 캡슐이 들어간 부드러운 크림 제형으로 두피부터 안전하게 바를 수 있다.

    라이온코리아는 앤써웨이 블랙빈35 탈모증상완화 샴푸∙트리트먼트 2종을 출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고를 완료한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제품으로, 검정콩 추출물 35% 외 특허성분 호두 추출물 등 저자극∙고영양 콤플렉스를 함유해 두피와 모근∙모발을 동시에 케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