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수양물류·화물차주간 합의 완료운송료 인상 및 재발방지조건 고소 취하 등 골자"소비자 신뢰 얻기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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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윤 기자
    하이트진로가 전국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본사 점거 및 농성 종료에 대해 “국민 여려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하이트진로는 입장문을 통해 “추석 전인 지난 9일 수양물류와 화물차주분들 간의 합의가 이뤄진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당사의 상황으로 인해 수개월 동안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협상이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 당사 제품을 아껴주시는 소비자와 국민 여러분들께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수양물류와 화물차주들은 ‘운송료 5% 인상’, ‘공장별 복지기금 1% 조성’, ‘휴일 운송단가 150% 적용’ 등 주요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

    현재 화물연대 소속 132명의 차주들 중 일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에 대해 재계약을 진행하고, 형사고소건은 합의와 동시에 취하하기로 협의했다. 민사 손해배상과 가압류건 역시 향후 재발 방지를 조건으로 취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