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어코리아와 공동개발, 실선검증 통해 효과 입증
  • ▲ 대우조선해양과 하이에어코리아가 공동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장치가 LNG운반선 위에 탑재돼있다.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과 하이에어코리아가 공동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장치가 LNG운반선 위에 탑재돼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OCCS) 장비를 실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탑재해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검증한 OCCS는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일부를 수산화나트륨 수용액에 흡수시켜 광물 형태로 바꾸는 기술이다. 또 흡수액은 재생해 이산화탄소 흡수 과정에 재사용한다.

    광물 형태로 흡수된 이산화탄소는 입항 후 육상에서 하역 처리하거나 해양환경 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해양에 배출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부터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인 하이에어코리아와 OCCS 기술을 공동개발해 왔다.

    다른 이산화탄소 포집과 비교해 에너지 소모가 적은 이 기술은 새로운 온실가스 저감기술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건조 중인 선박에 OCCS를 적용하기 위해 그리스 해운사 가스로그, 미국 선급 ABS와 공동연구개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