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지도자상에 노영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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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씨티은행은 ‘제 20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자로 김중미 아동문학가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2003년부터 20년째 이어온 한국여성지도자상은 한국씨티은행과 한국YWCA연합회가 여성지도력 향상에 공헌하고 미래 여성의 역할을 열어가는 여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대상 수상자인 김중미 작가는 아동문학가이자 지역운동가로 대중에게 지역 운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공동체 가치의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씨티은행은 김중미 작가에 대해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을 비추며 차별과 혐오 속에서도 가치 있는 삶을 생각하고, 지역의 노동자와 도시빈민, 청년들이 함께 연대하며 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작가의 대표작인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2000년 인천 동구 만석동을 배경으로 학교와 가정으로부터 무관심 속에 방치된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그려, 그해 ‘좋은 어린이책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01년부터 강화도 양도면으로 귀농해 ‘기차길 옆 작은 학교’의 농촌공동체를 꾸려 중고생을 위한 공부방을 열고 어린이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창작 활동과 강연을 해오고 있다.

    젊은 지도자상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학문을 공공의 영역으로 확장해 효과적인 응급의료시스템등을 마련하는데 기여한 노영선 서울대병원교수가 선정됐다.

    노영선 젊은지도자상 수상자는 의학자로서의 본연의 역할 외에도 연구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노영선 수상자는 국내 첫 ‘달리는 중환자실’ 서울중증환자 공공이송센터(SMICU: Seoul Mobile Intensive Care Unit)를 이끌어내고, 논문을 통해 2018년 고속도로 전 좌석 안전벨트 의무화가 시행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은 내달 23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