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계열사 CEO 10곳 추천전필환·정운진·박성현 등 은행장 물망카드 임영진, 라이프 성대규 거취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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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진옥동號의 라인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6년만의 회장 교체에 이어 은행과 카드, 증권, 보험 등 10곳의 계열사 CEO들이 대거 바뀔 전망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오는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CEO 후보들을 추천한다.인사대상은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사장,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사장, 배일규 신한자산신탁 사장,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 배진수 신한AI 사장 등이다.지난해 선임된 정운진 신한캐피탈을 제외한 나머지 CEO들은 모두 '+1년'씩으로 임기를 늘려온 만큼 교체폭은 커질 수밖에 없다.자경위는 조용병 현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용퇴를 결정한데다 일찌감치 차기 회장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진옥동 내정자의 의중이 관건이다.진 내정자는 '신한문화'와 더불어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차세대 리더 육성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시장의 관심은 신한금융 계열사의 맏형격인 신한은행장 인사에 쏠린다.은행 안팎에서는 정용욱·한용구·전필환·박성현·정상혁 부행장과 정운진 캐피탈 사장, 이영종 퇴직연금사업그룹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각각 영업능력과 실적 외 진 내정자와의 인연, 재일교포 주주와의 접점, 對정부 관계 등을 이유로 이름이 오르내린다.6년 재임한 임영진 사장이 자리를 비울 것으로 보이는 신한카드는 이인균 지주 COO와 박성현 부행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성대규 사장이 4년 임기를 채운 신한생명도 교체를 전제로 내부인사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한편 지주사 부회장직 신설은 유동적이다.조용병 회장은 차기회장 후보군 육성을 부회장직 신설 의지를 내비쳤지만 진옥동 행장이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의미가 반감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