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내부통제 워크숍' 개최대체투자 선제적 대응 당부브리핑영업 불완전판매 내부단속 요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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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 보험사 감사 담당 직원들을 불러 모아 최근 부실 위험이 대두되고 있는 대체투자 및 부동산PF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금감원은 지난 20일 통의동 연수원 등에서 보험사 대상 '2022년 하반기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보험사 감사 담당 직원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금감원과 각 보험사 감사 직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대체투자 및 부동산PF 내부통제 강화 ▲브리핑영업 등 영업행위 유의사항 안내 ▲내부통제 우수사례(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광고물 점검 강화) 등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대체투자 및 부동산 PF대출이 증가하고 향후 손실발생 위험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먼저 대체투자 관련해선 운용사 선정, 투자심사, 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체계 및 내부통제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미흡·유의사항을 안내했다. PF대출에 대해선 부동산시장 침체에 대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및 사업장 현장점검 강화 등 시장 상황 악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브리핑영업 등 보험상품 판매 관련해서도 내부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법정의무교육이나 금융 교육 등으로 위장해 보험을 판매하는 브리핑 영업은 금융소비자 피해 및 보험산업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GA와의 제휴부터 계약유지까지 각 단계에서 준수해야 할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광고물 점검 등 내부통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전산 매크로시스템을 활용해 심의 없이 블로그에 게재된 광고물 확인 후 적극적으로 조치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 대해 "보험사의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내부통제 취약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해, 보험업계와 금융감독원이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내부통제 워크숍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내부통제 관련 감독·검사를 강화해 보험사의 자체 리스크관리 능력 및 보험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립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