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공시 의무화 대비…적극 지원"
  • 금융위원회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움직임, 국내 ESG 공시 의무화에 기업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을 추가적으로 번역해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SASB 기준은 지난 2018년 미국 SASB에서 제정한 77개 산업별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으로, 현재 ISSB 공시기준과 통합작업 진행 중이다.

    금융위원회와 회계기준원은 글로벌 공시기준 제정 움직임 및 국내 ESG 공시 단계적 의무화에 기업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SASB 기준을 국문으로 번역해 공개하고 있다.

    올해에도 국내 기업의 수요, 산업 특성 등을 고려해 30개의 산업별 기준과 이행입문서를 추가적으로 국문 번역해 공개했다.

    이번 번역본 공개로 총 40개의 산업별 기준에 대한 국문본이 제공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 상당수가 국문 번역본을 참고해 SASB 기준을 보다 충실하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기업들이 SASB 기준을 보다 원활히 적용할 수 있도록 이행입문서도 함께 번역해  제공된다.

    SASB 기준 추가 국문 번역본은 회계기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는 국문 번역으로 SASB 기준의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기준 적용이 용이해짐에 따라 보다 신뢰성 있고 충실한 지속가능성 공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자발적인 ESG 공시도 더욱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아울러 향후에 SASB 기준을 기반으로 제정될 ISSB 공시기준 및 글로벌 자본시장의 지속가능성 정보 요구에 국내 기업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글로벌 공시기준 제정 움직임 및 국내 ESG 공시 단계적 의무화에 기업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