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이차전지소재 사업 등 전략 공유최정우 "청정수소 등 긴밀한 협력 필요"
  •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과 환담을 나누는 모습. ⓒ포스코그룹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과 환담을 나누는 모습. ⓒ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마크 맥고완(Mark McGowan) 서호주 수상과 만나 청정수소 등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맥고완 수상과 환담을 나눴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 대사도 동행했다.

    맥고완 수상은 수소 및 핵심광물 투자협력을 위해 방한했다. 

    맥고완 수상은 “포스코그룹의 그린수소 생산부터 수소환원제철 및 수소저장·활용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준비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 관람 후 양측은 서호주 청정수소·그린스틸 및 핵심광물 개발 현황과 전략을 공유하고, 청정수소·그린스틸 및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 서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호주는 포스코그룹의 창업부터 함께한 비즈니스 파트너국”이라며 “또한 포스코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력하고 있는 청정수소와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맥고완 수상은 “포스코그룹은 서호주와 전통적인 원료 협력뿐만 아니라 청정수소와 그린스틸, 이차전지소재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포스코그룹은 지금까지 철광석, 리튬, 니켈 등 호주에 4조원 이상의 자원개발 투자를 해오고 있다. 호주는 넓은 부지와 풍부한 태양광, 풍력 자원과 함께 선진적인 법규와 제도 등 우수한 사업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외 청정수소 개발에 최적화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해 6월에도 호주를 방문해 맥고완 수상 및 핸콕社,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社,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社 등 호주 자원개발 기업의 회장들을 만나 철강 원료 사업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수소 사업 등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의 협력과 지원을 당부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43회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측 위원장으로 참석해 전략 광물 협력방안 및 방위산업, 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논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