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2023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 ▲ ⓒHD현대
    ▲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이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수주 시장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강재호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전무는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에 대해) 이후 전략적인 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저희가 지향하는 선가 인상 방향성에 대해 동의할 것으로 본다. 특정 프로젝트에서 저가수주가 지양돼 선순환하는 방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오전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 대해 함정 시장에서 경쟁제한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화가 HD현대 등 경쟁사에 함정 부품을 공급할 때 가격이나 기술 정보를 차별 제공하는 행위 ▲한화가 거래 과정에서 취득한 이들 회사의 영업비밀을 계열사에 제공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시정조치를 담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화와 대우조선은 공정위의 시정조치 사항을 3년간 준수해야 하며, 공정위에 반기마다 이행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공정위 승인으로 한화와 대우조선 기업결합은 5월 중 완료 예정이며, 새 사명은 ‘한화오션’이 유력하게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