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화쌀짬뽕 등 쌀면 신제품 출시 앞둬연내 가루쌀 이용한 볶음면도 선보일 듯건면 카테고리 꾸준히 강화… '맛있는 건면' 서브 브랜드 도입
  • 농심이 현재 판매 중인 쌀면 제품ⓒ농심 홈페이지
    ▲ 농심이 현재 판매 중인 쌀면 제품ⓒ농심 홈페이지
    농심이 쌀면을 기반으로 한 건면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직화쌀짬뽕, 쌀곰탕 등 쌀면을 소재로 한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정확한 출시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제품은 편의점 등 일부 유통채널을 통해서만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농심은 '후루룩쌀국수' 브랜드를 통해 닭곰탕, 소고기장국, 미역국 등 쌀면을 이용한 건면 제품 3종을 판매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건면 제품 확장에 꾸준히 힘써오고 있다"며 "쌀면은 과거부터 여러모로 애써온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건면 전문 생산라인을 갖춘 녹산공장에서 쌀면을 포함한 다양한 건면 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특유의 '스팀공법'을 이용해 부드러우면서 탄력 있는 쌀면을 제조한다. 높은 압력과 온도로 밥을 짓는 데서 착안해 개발한 공법이다. 
  • 농심이 건면 서브 브랜드 '맛있는 건면'을 도입했다.ⓒ농심 홈페이지
    ▲ 농심이 건면 서브 브랜드 '맛있는 건면'을 도입했다.ⓒ농심 홈페이지
    올해 농식품부 '가루쌀 연구개발사업' 참여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연내 쌀면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을 뜻한다.

    정부는 지난 3월 농심, 삼양식품, 해태제과, 하림산업 등 15개 업체에 가루쌀 제품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내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에만 25억원을 투입한다.

    농심은 녹산공장에 보유 중인 사출면 라인을 통해 '볶음 사출면' 신제품 제조에 나설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선정된 업체들이 4월경 가루쌀을 제공 받아 제품 개발 중에 있다"며 "10월 즈음 시제품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농심은 쌀면을 포함한 건면 라인 강화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맛있는 건면' 서브 브랜드를 '신라면 건면', '라면왕 김통깨', '배홍동 쫄쫄면' 등 제품 포장에 도입하며 건면 카테고리 특화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