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솔루션 전문업체공모가 1만5천원서 단숨에 4만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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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확장현실) 솔루션 전문업체 이노시뮬레이션이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다만 따따블(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0% 상승) 달성엔 실패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이노시뮬레이션은 공모가(1만5000원) 대비 168.67% 상승한 4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노시뮬레이션은 독자적인 XR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자동차 시뮬레이터 개발에 성공한 가상증강현실 1세대 기업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지난달 27~28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2113.78대1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디지털 보안기업 시큐센의 1932.1대1을 뛰어넘는다.
앞서 21~22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올 최고 경쟁률인 1869.5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1만3000~1만5000원)의 최상단인 1만5000원에 확정했다.
현재까지 공모가 대비 최대 4배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한 '따따블' 기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상장 당일 공모가의 60~400%로 가격제한폭이 개선된 바 있다. 기존 가격제한폭인 90~200%보다 확대됐다.
앞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시큐센·알멕·오픈놀 등은 장중 200%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400% 상승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