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맥주, 용산구서 '산토리×야기토리 쿠이신보' 팝업 전개LA 뉴욕 이어 세 번째 매장… 세계 9개 매장서 전개 예정향기 앞세운 카오루에일과 거품이 특징인 밀코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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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맥주가 ‘카오루 에일’과 ‘산토리 밀코’를 앞세워 국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7일 산토리맥주는 국내 유통사인 오비맥주와 함께 서울 용산구에 ‘산토리×야키토리 쿠이신보’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한정판인 ‘카오루 에일’과 ‘더 프리미엄 몰츠’, 그리고 ‘산토리 밀코’를 맛볼 수 있다.이번 매장은 미국 LA와 뉴욕에 이은 세 번째 팝업스토어다. 산토리맥주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 총 9개 국가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산토리맥주와 오비맥주는 이번 팝업을 통해 약 1200잔의 양을 준비했다.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는 체코에서 생산된 ‘다이아몬드 몰트’를 사용했으며, 특히 홉을 두 번 끓이는 ‘더블 데콕션’ 제법을 사용해 감칠맛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산토리 관계자는 “홉의 겉이 단단하다보니 한 번 끓여내서는 그 맛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다”면서 “어르신들이 사골을 여러 번 우려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함께 선보이는 카오루 에일은 지난 2018년 말 경부터 캔 맥주로 수입됐다가 중단된 바 있다. 이번 팝업에서 선보이는 카오루 에일은 생맥주로,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카오루(향긋한)라는 제품 명에서 알 수 있듯 풍부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야키토리 쿠이신보 삼각지점은 산토리맥주가 선정한 ‘산토리 품질 명장’ 점포 중 한 곳이다. 산토리 품질 명장은 엄격한 품질과 관리기준을 통해 정한다. 산토리맥주가 국내에 들어온지 10여년이 지났지만, 국내에서 선정된 곳은 18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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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내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크리미한 식감의 ‘산토리 밀코’도 즐길 수 있다. 90% 가까이 거품으로 구성된 맥주로, 체코의 음용 방식을 활용해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카오루 에일과 같은 맥주를 사용하지만 내리는 방식에 차이를 둔 것이 특징이다.산토리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거품과 맥주를 노즐에서 동시에 따르는데, 한국과 일본에서만 맥주를 먼저 내리고 위에 거품을 뚜껑처럼 닫는 방식을 사용한다”면서 “얼핏 거품밖에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이 거품에도 맛과 향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마셔본 산토리 밀코는 ‘잘못 따른 생맥주’라기보다는, 부드러우면서도 향과 맛이 입 안을 가득 채웠다. 거품이라기보다는 매우 부드러운 맥주를 마시는 느낌이었다.산토리맥주와 오비맥주는 팝업 스토어를 전개하며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정식 수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오비맥주 관계자는 “현재 정식 수입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