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간 시범운영 거쳐 본격 가동 DK컬러 비전 2030 등 미래투자 일환
  • ▲ 동국씨엠 엔지니어가 S1CCL에서 생산된 라미나강판 제품을 검수하는 모습. ⓒ동국제강
    ▲ 동국씨엠 엔지니어가 S1CCL에서 생산된 라미나강판 제품을 검수하는 모습. ⓒ동국제강
    동국제강그룹 냉연사업법인 동국씨엠은 라미나필름 생산라인(FCL) 1기를 증설하고 약 4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동국씨엠 필름 생산라인 신설은 그룹 미래 전략인 ‘DK컬러 비전 2030’ 및 철강 연관 소부장(소재·부품·장비)투자 일환이다. 

    동국씨엠은 이번 철강 관련 소재 투자로 라미나강판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색상·무늬·질감을 입힌 라미나필름은 라미나강판 기능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재다.

    라미나강판은 컬러강판 업계 미래 기술로 손꼽힌다. 강판에 필름을 여러 단계 부착해 수요가 요구에 맞춤 대응할 수 있으며, 표면 구현 및 가공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컬러강판이다. 가전제품 고급화에 따른 외장 디자인 다양화에 대응하는 핵심 기술이다.

    동국씨엠은 컬러강판 시장 고급화를 선도하고자 라미나강판에 선제 투자했다. 

    2021년 약 300억원을 투자해 ‘S1CCL’을 준공하며 세계 최초 1600mm 친환경 자외선(UV) 코팅 공정을 더한 라미나강판 전용 생산라인을 갖췄다. 

    이번에 약 150억원을 들여 라미나필름 전용 라인 FCL을 신설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FCL 구축은 컬러강판 업계 최초라는 게 동국씨엠의 설명이다. FCL에서 생산한 라미나필름은 S1CCL에서 즉각 제품화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디자인·R&D·생산 등 전문 인력의 신제품 개발 여건도 대폭 개선했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2030년 글로벌 100만톤 판매 체제 달성을 위해 글로벌·마케팅·지속성장 분야서 사업 경쟁력 강화해 가고 있다”며 “핵심 소재 수급 능력을 기반으로 라미나강판 신제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