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2분기 영업손실 267억원… 전년比 40.7% 감소

11번가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억 개선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38.9% 증가한 196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 감소했다.

11번가는 지난 6월 오픈마켓 사업이 월간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리테일 사업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분기 11번가는 슈팅배송의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UV(중복제외 방문자 수) 기준 매일 약 83만명의 고객이 슈팅배송을 이용했다. 석 달 정도의 기간 동안 누적 2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슈팅배송 상품을 구매했으며 슈팅배송 상품을 처음 구매한 신규 고객은 32만명에 달한다.

동시에 11번가의 상품 및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판매자들을 위한 지원 정책들을 강화하고 온라인 최저가 상품을 고객에게 노출하기 위한 AI 기반의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11번가 안정은 사장은 “상반기 구축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고객들이 더 자주 찾고 다시 쓰게 되는 쇼핑 플랫폼, 새로운 11번가로의 외형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