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파크'에 부스...'역대 최다' 15개 업체 참여글로벌 시장 반응 점검... 사업성 강화 '기회' 모색AI·바이오 인증·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기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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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 C랩이 육성한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들을 선보였다.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C랩 전시관을 마련했다.올해는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10개, 사내 벤처에서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개, 그리고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등 역대 최다 15개의 업체가 참여했다.삼성전자는 C랩 스타트업들이 전 세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사업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CES에서 C랩 우수 과제를 소개해 왔다.또한 삼성전자는 자사가 보유한 CES 혁신상 수상 노하우를 C랩 스타트업에게 공유해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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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ES 2024에서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이 18개, C랩 인사이드에서 독립한 스타트업이 최고 혁신상 포함 5개 등 총 23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받았다.'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되어 이번 CES에 참가한 '고스트패스'의 이선관 대표는 "삼성전자 C랩의 지원 덕분에 이번에 CES 혁신상도 수상하고, 유레카 파크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C랩 전시관에 참여하게 되어 많이 기대된다"며, "이번 CES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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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로 선정된 '리빌더AI'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AI 프로세싱을 통해 쉽고 빠르게 3D 콘텐츠로 변환하는 솔루션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리빌더AI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누구나 간편하게 주변의 사물과 공간을 3D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번 CES 2024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및 액세서리&앱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리빌더AI와 함께 C랩 아웃사이드로 선정된 '고스트패스'도 생체 정보 기반 바이오 인증과 결제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생체 정보를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이를 원격으로 인증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완전한 탈중앙화 인증 방식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대량 유출을 원칙적으로 차단한다. 이번 CES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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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시스'는 지난 2020년 삼성에서 스핀오프(분사)한 기업이다. 소변을 분석해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변을 자동으로 측정 후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토일렛 '심702 시트(Cym702 Seat)'와 공공 화장실에서 간단히 소변 속 포도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토일렛 '심702 서클(Cym702 Circle)'을 개발했다. CES 2024에서 ▲디지털헬스 ▲스마트시티 ▲휴먼 시크리티 등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비컨'도 같은 해 스핀오프한 경우다. AI 기반 탈모 홈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AI 두피 스캐너를 통해 모낭, 모발량, 각질, 두피 온도, 수분, 냄새 등 총 11가지 요소를 분석해 탈모 상태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해준다. 현재는 주로 병원과 클리닉 센터에 공급하고 있고, 이번 CES를 통해 소비자용 두피 스캐너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CES 2023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C랩 아웃사이드 기업 '엔닷라이트'도 이번 CES에 부스를 꾸렸다. PC 기반이 아닌 웹에서 3D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클라우드 기반 개발 환경으로 작업물의 실시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딥러닝 기술 기반으로 2차원 이미지로부터 3차원 모델을 복원하는 특허도 엔닷라이트의 경쟁력이다. 지난해 중기부 아기유니콘으로 선정 되었으며, CES 2023에서 ▲소프트웨어 ▲모바일 앱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