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9호선 연장 차량기지 등 방문"사업기간 단축 위한 수단 모두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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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26일 주요 광역교통시설 현장을 방문해 "올해 핵심 과제는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을 통한 주거환경 혁신"이라고 강조했다.강 대광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남양주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남양주사업본부와 수도권지하철 9호선 연장 차량기지 등을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다.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왕숙지구를 포함해 다수의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2035년에는 인구가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래 광역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강 위원장은 해당 지역 교통대책 추진 상황과 출퇴근 교통여건 등을 점검한 뒤 "남양주시를 포함한 수도권 동부지역의 주요 교통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해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인·허가, 개선대책 변경 등 사업 절차를 단축하고 LH 회계 내 광역교통계정을 신설해 주요 사업비를 조기에 집중 투입하겠다"며 "사업기간을 줄이기 위한 가용수단은 모두 활용할 것"이라고 단언했다.이후 9호선 연장 차량기지 현장을 방문한 강 위원장은 "사업추진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관계기관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갈등은 조기에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대광위 역시 관계기관 간 갈등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전담기구 신설과 조정절차 마련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조정·중재에 임하는 등 필요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