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오피스텔시장 침체기…입주‧미분양 물량 누적
  • ▲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뉴데일리
    ▲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뉴데일리
    서울아파트 매매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5% 내렸다. 2022년 9월 이후 21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파트 매매시장과는 대조적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4월(0.13%)과 5월(0.20%) 두달 연속 오르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달 서울 지역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률은 보면 전용 △40㎡ 이하 -0.05% △40~60㎡ -0.07% △60∼85㎡ -0.03% 등이었다. 85㎡ 초과 오피스텔(0.11%)을 제외하면 소형은 모두 매매가가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 오피스텔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달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달 대비 0.14% 내렸다. 특히 경기지역 오피스텔 가격 하락폭은 4월 -0.20%에서 5월 -0.21%로 커졌다. 

    지방 역시 같은기간 -0.19%에서 -0.20%로 낙폭이 커졌다. 특히 대구(-0.43%), 부산(-0.19%)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신축공급이 유지되고 입주물량과 미분양 물량이 누적된 가운데 투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피스텔 전세시장 역시 신규 입주매물 적체에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 변동률은 -0.13%로 4월(-0.11%)에 비해 낙폭이 커졌다. 서울은 0.08%, 수도권은 0.10%, 지방은 0.22%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