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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월세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빌라 전세사기이후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과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맞물리면서 대체제로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18일 부동산 정보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오피스텔 평균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7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75만원보다 오른 것이다. 지난 3월과 5월에는 81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울 용산구 오피스텔 월세가 평균 13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중구 112만원 △송파구 100만원 △양천구 95만원 △중랑구 92만원 △광진구 90만원 △강남구 89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한 핵심지역 오피스텔 월세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오피스텔 월세 경우 수도권은 0.31%에서 0.37%로 0.06%p 올랐다. 같은기간 서울은 0.40%에서 0.4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전세시장도 다른지역보다는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는 1분기 -0.17%에서 2분기 -0.12%를 기록했다.
서울은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전분기 -0.26% 절반수준인 -0.13%로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서울 경우 역세권·학군지 등 주거여건이 양화한 지역의 오피스텔 수요증가로 투자심리가 소폭 회복되면서 전분기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