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KRAFT), 맥앤치즈 전용 디너웨어 컬렉션 선봬맥앤치즈 특유의 치즈빛 황금색으로 물든 접시와 스푼으로 구성… 1·2차 물량 완판소비자의 오랜 습관을 브랜드 핵심 가치와 연결하는 크리에이티브로 눈길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Rethink 대행
  • ▲ 크래프트가 선보인 디너웨어 컬렉션. ©KRAFT
    ▲ 크래프트가 선보인 디너웨어 컬렉션. ©KRAFT
    파스타는 파스타 전용 접시에, 그라탕은 그라탕 전용 접시에 담아야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편하다. 그렇다면, 마카로니 앤 치즈(이하 맥앤치즈)는 어떤 접시에 담아야 제격일까? 

    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식품업체 크래프트(Kraft)는 이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자사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맥앤치즈(mac and cheese)'만을 위한 전용 디너웨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름하여 '크래프트 디너웨어(Kraft Dinnerware)'.

    캐나다에서 '맥앤치즈'는 '크래프트 디너(Kraft Dinner, 이하 KD)'로 불리며, 캐나다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국민 간식'이자 '소울 푸드(soul food)'로도 유명하다. KD에는 파프리카와 강황가루가 들어있어 조리시 특유의 황금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크래프트는 KD 전용 접시에 맥인치즈를 상징하는 황금빛을 미리 물들이기로 했다. 

    '크래프트 디너웨어' 컬렉션은 세라믹으로 만든 큼직한 디너 볼과 간식용 스낵 볼, 실리콘 스푼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제품은 '황금빛 옴브레 틴트(golden ombre tint)'라고 불리는 특유의 황금빛으로 일부분 물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1 달러(한화 약 3만원). 
  • ▲ 크래프트가 선보인 디너웨어 컬렉션. ©Ann Sandra 홈페이지
    ▲ 크래프트가 선보인 디너웨어 컬렉션. ©Ann Sandra 홈페이지
    크래프트의 '크래프트 디너웨어' 컬렉션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리싱크(Rethink)가 대행했으며 럭셔리 홈데코 브랜드인 '앤 산드라(Ann Sandra)'와 홈 디자인 숍 '레 오토만(Les Ottomans)'과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했다. 첫 출시된 제품은 '앤 산드라' 웹사이트에서 전량 매진됐으며, 지난 5일 재입고된 2차 물량도 모두 완판되는 등 KD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이크 더브릭(Mike Dubrick) 리싱크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는 "누군가의 접시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가 KD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KD 팬들의 접시는 치즈색 황금빛을 띄고 있다. 그것이 바로 KD 사랑에 대한 자명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뉴먼(Brian Neumann) 크래프트 하인즈 캐나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많은 캐나다인들은 KD를 자신의 입맛에 맞는 조리법으로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매번 KD만을 담는 전용 식기를 사용한다"며 "이번 크래프트 디너웨어 컬렉션을 통해 우리는 KD 팬들의 이 같은 의식을 기념하고, 지난 85년 동안 KD 팬들에게 편안함과 위안을 준 맥앤치즈의 황금빛 색상을 강조하고자 했다. 무언가를 사랑하면, 그 사랑은 분명 드러나기 마련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들의 일상 속 오랜 습관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와 연결함으로써 다시 한 번 소비자를 브랜드의 팬으로 만드는 똑똑한 크리에이티비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