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리를 찾아라' 연상케하는 프린트 광고 캠페인 선봬뭔가를 쉽게 찾기 어려운 이삿날에도 맥도날드는 항상 가까이에 있다는 브랜드 메시지 전해크리에이티브 마케팅 에이전시 코세트(Cossette) 대행
  • ▲ 맥도날드의 'Always Around the Corner' 캠페인. ©맥도날드
    ▲ 맥도날드의 'Always Around the Corner' 캠페인. ©맥도날드
    세계 1위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McDonald's)가 '월리를 찾아라(Where's Waldo)'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캠페인을 론칭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 7월 1일 '캐나다 데이(Canada Day)'를 기념해 'Always Around the Corner(항상 가까이에)' 캠페인을 선보였다.

    캐나다 데이는 지난 1867년 7월 1일, 캐나다가 하나의 연방으로 자치를 시작한 캐나다 건국 기념일이다. 특히 퀘벡은 이 날을 '이사하는 날(Moving Day)'로 부르며, 실제 많은 퀘벡 지역 주민들은 이 날을 이삿날로 정하고 대 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맥도날드는 이삿날 흔히 펼쳐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퀘벡 주민들의 전통을 기념하기로 한 것이다.
  • ▲ 맥도날드의 'Always Around the Corner' 캠페인. ©맥도날드
    ▲ 맥도날드의 'Always Around the Corner' 캠페인. ©맥도날드
    이삿날은 집 안 가득 넘쳐나는 상자와 잡동사니들, 아직 제 자리를 찾지 못한 가구들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진다.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챙기는 것도 어려울 때가 많다.

    맥도날드는 이번 캠페인에서 '월리를 찾아라'를 연상시키는 어수선한 이삿짐들 사이로 브랜드의 상징인 '골든아치(Golden Arches)'를 숨겨놨다. 맥도날드의 '골든아치'는 그림자 속, 주방 기구에 반사된 모습, 창문 너머 희미한 모습으로 작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혼돈 속에서 발견한 '골든아치'는 묘한 안도감과 친숙함을 안긴다. 

    맥도날드의 'Always Around the Corner' 캠페인을 대행한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에이전시 코세트(Cossette)의 프랑수아 줄리앙 랭빌(François-Julien Rainville) 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associate creative director)는 "이삿날에는 항상 무언가를 찾게 된다. 상자를 찾고, 주차할 공간을 찾고, 먹을 것을 찾곤 한다"며 "그러나 힘들게 찾을 필요가 없는 단 한 가지가 있다면, 그건 바로 맥도날드"라고 강조했다. 

    퀘벡에만 3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새롭고 낯선 집으로 이사를 가거나, 어지럽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맥도날드는 '항상 가까이에' 있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크리에이티비티를 선보였다.
  • ▲ 맥도날드의 'Always Around the Corner' 캠페인. ©맥도날드
    ▲ 맥도날드의 'Always Around the Corner' 캠페인. ©맥도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