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3, EV6, EV9, 레이EV, 니로EV, 쏘울EV, 봉고Ⅲ EV 레이·니로 일부 모델 中 CATL 채택그 외 모델 모두 LG엔솔·SK온 탑재
  • ▲ 기아 홈페이지 캡쳐ⓒ기아
    ▲ 기아 홈페이지 캡쳐ⓒ기아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가 차종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을 공개했다.  

    기아는 12일 홈페이지에 7종의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제조사를 안내했다. 

    인천 청라 벤츠 EQE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실명제'를 소비자들이 요구하자 이에 응하는 모양새다.

    레이 EV는 2017년12월 이전 생산 모델에는 SK온의 배터리가, 2023년 8월 이후 생산 모델에는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니로 EV는 1세대(2019년 3월 이전)에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2세대에 CATL 배터리가 들어갔다. 니로플러스에는 SK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또한 EV3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EV6·EV9·쏘울 2세대(2016년 8월 이전)에는 SK온 배터리가 각각 장착됐다. 봉고Ⅲ, 쏘울 3세대에는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모두 사용됐다. 

    앞서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현대차 10종과 제네시스 3종 등 총 13종이다. 2세대 코나 일렉트릭에만 중국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나머지는 국산 제품이 사용됐다.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차그룹이 먼저 배터리 제조사 공개에 나서며 다른 국산차와 수입차 업체들도 동참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