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평균월세 60만원 … 이화여대 74만원 1위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전용면적 33㎡이하) 평균 관리비가 1년새 11% 오르며 체감 월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서울 주요 10개 대학가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 월세는 평균 60만원, 관리비는 7만9000원이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월세는 0.2%, 관리비는 11% 상승한 액수다.

평균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균관대 인근으로 지난해 8월 53만원에서 올해 62만원으로 17% 상승했다.

이어 △한국외대 6.6%(61만원→65만원) △한양대 5.7%(53만→56만원) △고려대 3.6%(55만→57만원) △경희대 3.2%(62만→64만원) 순으로 월세 상승률이 높았다.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10만원에서 올해 14만9000원으로 49% 올랐다.

이어 △한양대 42%(5만→7만1000원) △서강대 22.5%(4만→4만9000원) △한국외대 15.7%(7만→8만1000원) △경희대 14.3%(7만→8만원) △고려대 5.7%(7만→7만4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74만원을 기록했다. 해당지역은 관리비도 14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화여대에 이어 △연세대 67만원 △한국외대 65만원 △경희대 64만원 △성균관대 62만원 순으로 평균 월세가 비쌌다.

관리비는 △서울대 8만4000원 △한국외대 8만1000원 △경희대·연세대 8만원 △고려대 7만4000원 순으로 조사됐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이번 분석결과 평균 월세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관리비는 10%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학생 세입자들의 실제 체감 월세는 더욱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