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m 규모 유럽풍 테마정원…단지내 수목원 연상글램핑장·드림랜드로 다양성↑…호텔급 수영장 갖춰단지 외부 '로열파크'로 꾸며…"도시 규모 개발사업"
  • ▲ 유럽풍 테마정원 전경. 사진=박정환 기자
    ▲ 유럽풍 테마정원 전경. 사진=박정환 기자
    "단지 전체를 유럽식 테마조경으로 꾸몄어요. 아파트 안에 에버랜드가 들어와 있다고 보시면 돼요."(분양관계자 A씨)

    국내 첫 리조트형 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입주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0월초 입주예정인 단지는 여의도공원 2.5배 면적에 유럽식 테마정원과 6성 호텔급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춰 벌써부터 '검단 대장주'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직접 찾은 단지는 정문 입구부터 대형 놀이동산 느낌을 물씬 풍겼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분수대와 우거진 수목, 수변데크로 꾸며진 230m 길이 테마정원이 눈앞에 펼쳐졌다.

    다양한 높이 수목이 단지를 따라 길게 식재됐고 중간중간 배치된 조형물들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조경시설만 놓고 보면 프리미엄급 리조트와 견줘봐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실제로 시행사인 DK아시아는 조경시설 확충을 위해 공사비 1233억원을 '셀프 증액'한 바 있다.
  • ▲ 퀸즈가든 전경. 사진=박정환 기자
    ▲ 퀸즈가든 전경. 사진=박정환 기자
    입구 주변에 조성된 어린이놀이터는 연보라색 색감에 막대사탕 조형물 등으로 꾸며져 호기심을 자극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분양 관계자는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을 꼽으라면 단연 조경"이라며 "나무 하나를 심더라도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수종을 고를 만큼 조경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팽나무와 대왕참나무, 대형 전나무 등 고급수종으로 다양성을 더해 단지를 하나의 수목원 형태로 구성했다"며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이 공사를 맡아 조경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새단지는 조경면적 비중을 법적기준(15%)보다 2배이상 높은 38% 수준으로 늘렸다"며 "특히 '만리향'으로 알려진 은목서를 주목으로 꾸민 최초의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정원을 지나 단지 중앙으로 걸어들어가면 유럽식 분수대와 장미·백일홍 등으로 꾸며진 '퀸즈가든'을 만나볼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입구부터 중앙 분수대까지 걷다보면 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며 "정원 중간에 2층 규모 티하우스를 마련해 정원을 전반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 ▲ 커뮤니티시설중 하나인 수영장. 사진=박정환 기자
    ▲ 커뮤니티시설중 하나인 수영장. 사진=박정환 기자
    퀸즈가든에서 5분가량 걷자 글램핑장과 드림랜드가 나타났다.

    단지는 입주민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가족단위 글램핑장을 조성했다.

    사파리 콘셉트 놀이터 드림밸리는 코끼리 모양 미끄럼틀과 코뿔소·고릴라 등 동물 조형물을 배치, 아이들이 정글을 탐험하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호텔급 커뮤니티시설에도 단지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다.

    수영장은 유럽풍 아치형 구조물과 기둥으로 꾸며 고급화를 강조했고 바로 옆엔 유아용 풀을 조성했다.

    같은층에 위치한 피트니스센터는 최근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텝밀 스텝퍼, 속칭 '천국의 계단' 등 장비들을 다수 갖췄다.

    골프를 즐기는 입주민이라면 30m 규모 실내 골프연습장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복층 구조에 총 12타석을 갖췄고 단지 외부조망이 가능해 개방감도 상당하다.
  • ▲ 단지 외부 로열파크 입구. 사진=박정환 기자
    ▲ 단지 외부 로열파크 입구. 사진=박정환 기자
    단지 밖으로 이동해보니 또다른 녹지공간에 눈앞에 펼쳐졌다.

    DK아시아는 기부채납으로 건립예정인 초등학교·고등학교 인근부지를 로열파크·센트럴파크·포레스트파크 등 녹지공간으로 꾸몄다.

    단지 내부 테마정원과 마찬가지로 유럽풍 분수대와 조경수, 조명시설로 공원 전체를 장식했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내부는 물론 외부 조경까지 세심하게 신경썼다"며 "특히 조명시설 경우 조명학회를 통해 전문가 조언을 구하는 등 고급화에 전문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DK아시아가 계획중인 총 2만1313가구 규모 리조트특별시 가운데 첫 시범단지다.

    지하 2층~지상 29층·15개동·1500가구 규모로 전용 59·74·84·99㎡로 구성됐다. 입주는 내달 1일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외부까지 명품조경으로 꾸민 덕분에 단지 주변 주민들까지 산책을 올 정도"라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아파트를 넘어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개발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시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주거와 도시문화 미래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K-가든' 기준을 제시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조경이 자리잡기까지 3년이상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