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국토부·대한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보잉 등 참여
  • ▲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11개 항공사 대표와 한국항공대 총장이 '항공안전문화 리더십 헌장'에 서명하고 있다.ⓒ한국항공대
    ▲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11개 항공사 대표와 한국항공대 총장이 '항공안전문화 리더십 헌장'에 서명하고 있다.ⓒ한국항공대
    한국항공대학교는 25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2024 항공안전문화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항공안전 확립을 위한 안전문화 조성'을 주제로 한 이날 포럼은 항공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델타항공, 에어버스, 보잉 등이 후원했다.

    대한항공 포함 국내 11개 항공사와 국내·외 항공 관련 정부기관, 학계, 미국 델타·하와이안항공, 에어버스·보잉 등 항공업계 주요 관계자 230여 명이 참석했다.

    항공대 허희영 총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항공업계를 대표하는 산·관·학 관계자가 함께한 이번 포럼은 코로나 이후 빠르게 회복되는 항공산업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한국항공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항공대는 이날 국내 11개 항공사와 '항공안전문화 리더십 헌장'을 채택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 국내 항공사 최고경영자(CEO)와 허 총장이 총 5개의 결의문으로 구성된 헌장에 서명했다.

    결의문에는 △항공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긍정적인 안전문화 확립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모든 항공 종사자가 정당하고 공정한 대우를 받고 △안전 관련 정보를 적극 공유하며 처벌의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보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후 세션에서는 국토부가 '우리나라 안전문화와 보고문화', '우리나라 안전관리시스템(SMS) 발전 방안'을, 항공대가 '항공안전과 안전문화 메커니즘'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항공사별 항공안전문화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항공안전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문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며 "공고한 안전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 ▲ 한국항공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허희영 총장.ⓒ한국항공대
    ▲ 한국항공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허희영 총장.ⓒ한국항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