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애쓰모글루·제임스 A. 로빈슨 교수 주목노벨상 발표후 독자 관심도↑…"판매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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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SIGONGSA(시공사)가 출간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좁은 회랑' 저자인 대런 애쓰모글루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제임스 A.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가 '2024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스웨덴 왕립과학원은 "국가번영 과정에서의 사회제도 중요성을 입증한 연구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애쓰모글루 교수와 로빈슨 교수는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국가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은 지리적·역사적·인종적 조건이 아닌 제도"라고 이야기한다.저자에 따르면 경제제도는 한 국가의 빈부를 결정하는 핵심역할을 한다. 하지만 국가가 어떤 경제제도를 갖게 되는지 결정하는 것은 정치와 정치제도다.대표적인 예가 남한과 북한이다. 국가경영 성공은 정치·경제제도가 얼마나 포용적인가에 달렸다고 저자는 주장한다.또다른 저서인 좁은 회랑은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여기서 좁은 회랑은 국가와 사회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공간을 의미한다.문이 아닌 회랑인 이유는 국가와 사회가 서로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언제 어디서든 벗어날 수 있는 까닭이다.해당저서는 세계적으로 양극화·불평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가역할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SIGONGSA 측은 "노벨상 수상자 발표후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좁은 회랑에 대한 독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며 판매량이 상승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힘입어 경제학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출판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