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 이은 두 번째 한국인 노벨상대형 서점 사이트 마비…베스트셀러 1~10위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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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출판 관련주들이 강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전장(4915원)보다 29.81% 오른 6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50만주, 159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출판 관련주인 예림당도 전 거래일(2165원) 대비 29.79% 상승(2810)하며 상한가에 올랐고 ▲밀리의서재(23.63%) ▲삼성출판사(14.24%) ▲웅진(7.80%) ▲와이랩(2.08%) ▲디앤씨미디어(0.86%) 등이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들 종목은 전일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매수세가 집중된 모습이다. 10일(현지 시각)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관련서 주문이 폭주하며 교보문고·예스24 등 대형 서점 사이트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현재 실시간 베스트셀러 1~10위도 한강 작품이 석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