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부터 시행. 1만2000명 규모 성장가사·육아와 일 병행 가능, 여성비율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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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의 사회 진출이 화두가 되는 가운데 코웨이가 이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1998년부터 경력단절여성 등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코디’라는 방문점검판매 파트너십을 구축해 운영해오고 있다.코웨이 코디는 꾸려질 당시만 해도 80여 명의 인원이 다였지만 현재는 전국적으로 1만200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직업군으로 성장했다.코디는 일반 근로자와 달리 코웨이와 위임 계약을 맺고 영업 및 점검 업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방문점검판매원(자유직업소득자) 신분으로 활동하고 있다.코웨이 제품을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렌털한 제품의 정기점검, 필터 교체 등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겸하고 있다.코디는 가사 및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다는 업무 특성 때문에 여성 비율이 약 87%로 압도적으로 높다.또한 회사에서 제공하는 ‘코디 매칭 서비스’, ‘AR 카탈로그’ 등 디지털 기술을 지원받아 업무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기에 사회 진출을 원하는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코웨이 측에 따르면 코디는 업무 시간이 비교적 자유롭고 일정을 본인 스스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가사 및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다. 이러한 업무 장점으로 인해 가사 및 육아에 대한 관련도가 높은 30~50대 여성 비율이 전체 인원의 약 76%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실제로 전국 코디들은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시간대, 주요 업무 등을 조율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가사 및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경상남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순희 코디(37세, 가명)는 자녀를 등원시키고 난 뒤 하원하기 전에 남는 시간에만 점검 업무를 하고 있으며 틈틈이 영업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전라북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희은 코디(39세, 가명)도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을 선호하여 점검 업무 없이 영업 업무만 집중하고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지난 26년간 국내 경력단절여성 등 여성의 사회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라며 “당사와 파트너 관계인 코디들이 사회에서 원활하게 수익 창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